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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2020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국내 가구당 월평균 식품비 지출은 늘었으나 외식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1년 가구의 가공식품 소비 지출 변화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월평균 식품비 지출액은 2019년 67만9000원에서 2020년 70만5700원, 2021년 73만9100원으로 매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비 지출액은 식료품과 음료, 주류, 식사비(외식비)를 포함한 것이며 담배 구매비는 제외했다.
식품비를 크게 신선식품, 가공식품, 외식비 등 3가지로 구분해 지출 추이를 살펴보면 외식비는 2019년 33만3600원에서 2020년 30만9천원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32만4500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2019년보다는 적었다.
외식비 비중도 2019년 49.1%에서 2020년과 지난해 각각 43.8%, 43.9%로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등 코로나19로 가정식이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외식이 줄고 가정식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동안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지출은 지속 늘었다.
가공식품비는 2019년 18만9400원에서 2020년 21만3400원, 지난해 21만8700원으로 늘었다. 신선식품비는 2019년 15만6000원, 2020년 18만3300원, 2021년 19만5900원으로 증가했다.
출처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http://www.cs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