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김형수 기자] 식품·외식 업체들이 게임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젊은층 인구가 늘고 있는데다 소비구매력이 높은 MZ세대를 잡기 위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웹젠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2M과 제휴를 맺고 R2M 스페셜쿠폰·멕시칸하바네로피자·콜라 등으로 이뤄진 R2M 어쌔신세트를 내놨다.
미스터피자는 피자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R2M 게임 아이템 쿠폰을 제공한다. 홈페이지 및 앱에서 R2M 어쌔신세트를 주문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웹젠 프렌즈굿즈 4종을 증정한다. 또 R2M 게임 속 이벤트도 벌인다. R2M에서 미스터피자 전용 퀘스트를 완료하면 미스터피자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뚜기는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이하 카러플)과 손을 잡고 카트라이더의 대표 캐릭터를 적용한 '진라면X카러플 용기면과 컵면'을 선보였다. 오뚜기는 카러플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MZ세대에게 진라면의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오뚜기는 최근 개막한 카러플의 첫 공식 리그에 서브 스폰서로 참여한다.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인 LoL 관련 마케팅에 나서는 업체도 여럿이다. 지난 5월 몬스터 에너지는 e스포츠기업 젠지 이스포츠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 몬스터 에너지는 젠지 리그오브레전드팀 후원을 기념해 지난달부터 편의점 프로모션과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펼친다.
동원F&B는 kt롤스터 프로게임단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맥도날드는 LCK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지난 3월 LCK레전드팩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에는 LCK레전드 스낵팩을 선보였다. 맥도날드의 버거와 사이드메뉴 등을 LCK 전용 패키지에 담았다. LCK레전드팩 출시 당시에는 LoL 인기 스킨과 맥도날드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