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위해 위기경보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모든 시도에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9일 경기 안성시에서 추가 신고된 양성면 소재 한우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에서 구제역(O형)으로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경계 단계에서는 농식품부내 설치 운영 중인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로 재편하고, 발생 시도뿐 아니라 전국 모든 시도에 구제역 방역대책본부가 설치 운영된다. 또한 발생 시도 및 연접 시도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장소가 설치되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이 일제히 실시되며, 전국 축산농장은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해당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진됨에 따라 이동통제, 집중소독과 해당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3km)를 설정하여 농가 예찰 등 긴급 방역조치 중이며,발생농장과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등 4호에 대하여는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500m이내 우제류 농장(14호)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발생 시군인 안성시를 시작으로 하여 경기도 및 인접지역인 충북, 충남 등에서 사육 중인 모든 우제류 사육농장에 대하여는 단계별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중이다.
[출처, 디지털타임스, 황병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