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치솟는 외식물가에 소비자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민들이 즐겨찾아 '서민식품'이라고 불렸던 메뉴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을밀대 일산점은 내달 1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 물냉면은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9.1% 오른다.
김밥, 칼국수, 햄버거 등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김밥 프랜차이즈 김가네는 지난해 4월 기본 김밥 가격을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지난 1월 김밥 가격을 한 차례 더 올렸다. 유명 칼국수집인 명동교자도 지난 1일 칼국수 가격을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했다. 콩국수, 비빔국수 등 다른 국수류도 1000원씩 가격이 올랐다.
맥도날드는 전날부터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 및 디저트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23개 메뉴에 대해 가격을 올렸다. 평균 인상률은 1.34%. 가격이 조정된 제품에 한한 평균 인상률은 2.41%다.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도 내달 1일부터 18개 샌드위치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한다. 가격이 오르는 샌드위치는 주로 30㎝ 길이의 제품이다. 이에 따라 햄 샌드위치 30㎝는 8400원에서 8600원으로, 미트볼 샌드위치 30㎝는 8700원에서 90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출처 : 한경닷컴, 2019. 02. 13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