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외식업계에도 ‘부캐의 시대’가 도래했다. ‘부캐’란 게임에서 유래된 ‘부 캐릭터’의 줄임말로 메인 캐릭터인 ‘본캐’와 다른 정체성을 일컫는다. 심리적 만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성향을 고려해 기존 브랜드인 ‘본캐’의 강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품 외식기업들이 새로운 부캐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맛의 경험을 전문적인 서비스로 제공하려는 식품 외식기업들의 시도인 셈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시도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새로운 수익 창출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탐앤탐스는 ‘와인탐탐’ 특허권을 신청하고 이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근처에 와인 비스트로 ‘와인탐탐’을 오픈한 바 있다. 탐앤탐스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와인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와인탐탐’은 소비자들에게 스페셜 티와 와인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합리적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인테리어 또한 차별화된 한옥 컨셉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분위기 있는 탐앤탐스의 ‘부캐’이자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 새롭게 구의역 인근에 새롭게 오픈한 프리미엄 매장 ‘탐앤탐스 블랙 그레이트점’은 이곳은 지상 5층부터 지하 1층까지 총 6개 층의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탐앤탐스 블랙 그레이트점엔 각 층마다 탐앤탐스 블랙, 라운지탐탐, 와인탐탐 등 다양한 탐앤탐스 브랜드가 들어선다.
지난 20여 년 간 탐앤탐스가 커피 문화뿐 아니라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며 구축해 온 ‘탐앤탐스 라이프 플랫폼(TOM N TOM’s LIFE PLATFORM)’을 원스톱(One Stop)으로 만끽할 수 있는 탐앤탐스 타운인 셈이다.
4층엔 와인 비스트로 ‘와인 탐탐’이 자리 잡았다. 블랙 매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와인과 파스타·스테이크 등 다이닝을 충분히 즐길만한 공간이다.
무한 리필 고깃집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명륜당은 다양한 브랜드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오름FC의 '무공돈까스'는 최근 45개 매장을 오픈하면서 부캐 신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자 전문 브랜드인 '피자쿠치나'는 돼지갈비 브랜드 ㈜명륜당에서 후원하는 브랜드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회원사에 가입되어 있으며, 피자쿠치나만의 통합 프랜차이징 관리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의 안정적 정착을 도와 테이크아웃창업을 진행한 신규 창업자부터 업종전환 창업을 진행한 자영업자까지 높은 가맹주 만족도를 얻고 있다.
피자쿠치나는 ‘피자’와 ‘떡볶이’ 두 가지 메뉴를 다루며 가성비 좋은 브랜드 맛집이다. 특히 양호실떡볶이의 시그니처 메뉴인 ‘로제투움바떡볶이’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매출 상승의 키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피자 체인점 피자쿠치나는 커스터마이징 피자를 내세우며 기존의 피자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주 메뉴인 ‘나만의피자’는 소비자가 소스부터 토핑까지 직접 골라 조합해 맛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48시간 저온 숙성 올리브 도우와 특제 저염 토마토소스로 특별함을 더했다.
또 초보자도 성공적인 소액창업이 가능하게끔 10일 간의 가맹점 교육과 인큐베이팅 가맹점 지원 및 통합 프랜차이징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점주가 매장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운영과 마케팅 노하우를 모두 교육하고 있어 소자본창업으로도 선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