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산은 실물경제 흐름을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제조업을 의미하는 광공업과 서비스업으로 크게 구분된다.
서비스업은 코로나 이전 대비 3.3% 증가했다. 강력한 방역조치에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로 성장을 기록한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광공업 성장률인 7.2%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등 과정에서 서비스업과 제조업 간 양극화가 상당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로 0.4% 감소했다. 확진자 증가 및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12월 중순 이후 방역조치를 강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기간 광공업 생산은 4.3% 늘었다. 11월 5.3% 이후 2개월 연속 강력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광공업 생산이 2개월 연속으로 4% 이상 상승한 것은 2009년 3월 이후 1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